[목회칼럼] 믿음, 자존감과 정체성의 근거
- 새지음교회
- 2025년 11월 29일
- 2분 분량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11장 32–34절을 보면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을 이야기하며, 그들이 행한 엄청난 믿음의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4절에는 “연약한 가운데 강하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뜻은 히브리서의 믿음의 사람들은 강력한 믿음의 일들을 행했지만, 반면에 그들의 인생에는 실수도 있었고 흠도 있었으며 연약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연약한 우리들도 하나님 앞에 얼마든지 사용받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의 믿음의 사람 반열에 오른 기드온을 사사기 6장에서 보면, 기드온의 시작은 정체성의 충돌로부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사기 6장 12절에서 하나님은 기드온을 향하여 “큰 용사여”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정체성을 규정하셨지만, 정작 기드온은 자신을 향해 15절에서 “약하고 작은 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드온이 자신을 향해 왜 연약하고 작은 자라고 규정했는가? 사사기 6장 15절에서 그는 자신의 집안이 12지파 중 가장 연약한 므낫세 지파의 가문이라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세상적으로 힘도 능력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드온은 같은 절에서 자신을 그 연약한 지파의 가정 가운데에서도 가장 약한 자라고 말하며, 세상적으로 보여지는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함으로써 자신은 별볼일 없는 인생이라고 스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자존감과 정체성에 대한 규정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것은 무엇인가? 사사기 6장 16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라는 사람을 규정해야 합니다. 그 말씀의 핵심이 무엇인가? 16절에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로 나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규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또한 세상 앞에서 “큰 용사”로 설 수 있게 됩니다.
사사기 6장을 통해 잘못된 정체성을 가진 기드온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세 가지 있습니다.
1.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도전하지 않으려 합니다.
2. 사명이 아니라 생존형 삶이 됩니다.
3. 사람 탓, 환경 탓을 하는 인생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런 연약한 기드온을 어떻게 큰 용사로 세우시는가? 바로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 믿음이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 — 하나님이 반드시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입니다.
2. 두려울지라도 한 걸음을 내딛는 믿음입니다.
3.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씨름하는 믿음입니다.
그 결과, 기드온은 사사기 6장 34–35절에서 성령이 임하게 되고, “여호와께서 함께하신다”라는 믿음으로 나팔을 불 때 세상적으로는 가장 연약하고 무명의 인생이던 기드온을 12지파 사람들이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300명으로 수백만의 미디안 군대를 쳐서 이기는 승리의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사랑하는 새지음교회 모든 성도님들,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하신다”라는 믿음으로 큰 용사로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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