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 여기서 끝낼 수 없습니다
- 새지음교회
- 2025년 12월 14일
- 2분 분량
사무엘상 1장에는 부르짖는 한나의 기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큰 계획 안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어두운 사사 시대를 종식시키고, 예수님의 나심을 준비하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 준비하는 그 시작이 한나가 낳은 사무엘이라는 아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의 시작이 무엇입니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한 여인, 한 개인의 고통과 아픔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나의 기도 안에는 하나님 앞에 “여기서 끝낼 수 없습니다”라는 소원함과 갈망의 기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나는 지금의 현실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나의 남편에게는 두 명의 아내, 브닌나와 한나가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자녀가 있었고, 한나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자녀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사랑했고, 그래서 한나에게 분깃을 두 배로 더 주며 사랑하고 위로하며 그 곁을 지켰습니다.
그렇다면 한나는 자신의 불임의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나를 사랑하고 지켜주고 지지해 주는 남편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남편의 사랑에 만족하고 이 고통 속에서 빠져나와 살아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런 남편의 사랑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은 힘들지만, 나를 하나님께 부르짖게 만들어 하나님의 역사를 만나게 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그런데 내 삶에 만족해 버리면 고통이 없습니다. 아니, 있던 고통까지도 버리게 되는 것이 바로 만족입니다.
한나는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런 하나님을 앞에 두고 여기서 내 삶을 끝낼 수 없습니다. 여기서 내 삶을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고통하며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우리 가정과 자손에게도 태어나야 할 하나님의 역사의 사무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한나처럼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 앞에 “하나님, 여기서 내 삶과 가정과 자손을 끝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사무엘이 태어날 때까지 부르짖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갈망이 서원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나처럼 아들을 주신다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함이 나와야 합니다.
한나의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는 어떻게 풀어졌습니까? 한나의 갈망이 서원함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만약 한나가 응답받고 끝났다면, 하나님의 역사는 한나의 인생을 통하여 풀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원함으로 아들을 드릴 때, 하나님의 역사가 그녀의 인생을 통하여 주장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새지음교회 성도님들, “여기서 끝낼 수 없습니다”라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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