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뿌리 내려 본성으로 사는 자
- 새지음교회
- 8월 29일
- 2분 분량
야고보서 4:13-17절까지는 예수님께 뿌리 내린 자의 삶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4: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말씀의 시작이 “들으라”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들어야 하는가? “너희 중에 말하기를” 바로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그 범위를 조금 더 좁힐 수 있는데, 교회 안에 ‘나에게 계획이 있는데, 다른 도시에 가서 1년을 유하여 장사하여 유익을 남기겠다’라고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반드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나오는 하나님의 자녀의 계획에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인가? 이들의 계획 속에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뜻, 계획, 주권이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안개”라는 헬라어 원어 단어는 “아트미스”로, 뜻은 “증기, 연기”입니다. 즉 우리의 인생의 계획 속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 주권이 빠져 있게 되면 그 인생은 연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언제 연기가 생기는가? 두 물체의 마찰로 말미암아 불이 붙을 때 연기가 나고, 그 연기 이후에는 무엇이 남는가? 불에 탄 재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계획과 뜻과 주권이 없는 인생의 계획에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마태복음 25:31절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천국에 들어갈 양은 오른편에, 지옥 불에 던져질 염소는 왼편에 두시고, 오른편에 있는 의인 곧 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내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봐 주었고, 감옥에 있을 때 와서 보았다.”
이때 양들은 예수님께 “언제 예수님이 그런 환경에 있었습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의인, 양들의 삶이 무엇인가? 이들은 자신들이 행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자신들의 본능으로 자연스럽게 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본능의 뿌리가 무엇인가? 바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깊이 뿌리 내림으로써, 예수님의 본성이 곧 나의 본성이 되어 행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핵심은 예수님께 깊이 뿌리 내림으로써, 예수님의 본성이 곧 나의 본성이 되어 내 삶의 계획 속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주권이 자동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고민과 갈등을 통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주일 예배를 통하여 예수님께 깊이 뿌리 내려 예수님의 본성이 나의 본성이 되어, 억지가 아니라 기쁨으로, 자유함으로, 감사로 말씀의 길을 걷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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